아주 오래된 약속...
넌 기억하니? .. 생각지도 않던 그 틈바구니에서 보물처럼.. 떠올린 약속을 따라..
또다시 숨어들까 몇번을 되뇌여서 오래된 약속을 지켰어..
막연한 기대와 허락되지 않은 서운함에 한참을 자리했지만 ..
당연한 일이지만.. 난 말이지 .. 약속의 시간이 되기까지 참 행복했단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어서 서운하지도 않았어..
그렇게 약속된 시간이 지났음에도 한참을 그 자리에 멍하게 있었다. 드라마에 나오는 기적이라도 일어나길 바라면서...
얼마간의 시간이 다시흐른뒤에 기적처럼 내 앞에 너가 웃으며 서있는 날이 오면 보여주려고
나만의 작은 암호를 새겨 넣는다..
울지않으려 했는데.. 또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