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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worry

(23)
휴식 [X-pro3 + fujinon EBC 14mm f2.8 XF]
물음표 무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들에 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고민을 하는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어떤조직을 이끌어보기도 하고 다른 성의 직원들을 고충과 어려움을 나누며 같이 아파하기도 했지만.. 정작 나의 유전자를 가진 넌 정말이지 힘이든다.. 한번은 나의 이기심이나 욕심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님 서로 행복하게 내가 포기하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들아 나도 잘 모르겠어,, 너가 조금의 시간이 더 지나고 나면 날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그저 소리치고 다그치던 그런 엄한 아버지는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다가도 그렇다고 해서 내가 여기서 포기한다면 넌 어떤 삶을 살게 될까?? 하는 두려움에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 그렇지..
2024년도 벚꽃놀이 [LEICA SL + vivitar series1 105mm f2.5] 나이가 들면서 꽃이 좋아진다고는 하는데... 난 또한가지 몇해전부터 매년가던 벚꽃놀이를 어디가든 사람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가지않고 있다.. 대신 언듯보았던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지만 소박한 장소나 오늘 같이 아파트 단지 구석구석을 다니며 혼자서 꽃놀이를 즐긴다. 맘 한켠에 무거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꽃을 본다는건 늘 따뜻한 일이다..
서상 길다방 [LEICA SL + hexanon 57mm f1.2] 마음한켠이 무겁고 긴장되지만.. 티를 내어선 안된다.. 그래서 더 말이 많아지고 장난도 많이 치게된다.. 앞선일들이 어찌될지 모르지만 좋은생각만 하려고 노력한다.. 지금에서 돌이킬수 있는 일들은 없지만.. 그래도 괜찮다, 괜찮을거다, 괜찮아야 된다.. 하나님...
jump ball 뭔가 새로이 시작 되는건 참 두려운일이야.. 또 어떤 일들은 도망 갈수도 없지.. 그러다가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처음의 긴장이나 두려움은 없어지고 조금의 시간이 더 지나고나면 지루해지고 나태해지고.. 늘 그랬던것 같아.. 그런 자신을 발견하면 다른일들을 계획하곤 하는데.. 인생이란게 그렇듯 생각하지도 않은 시점에서 뭔가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 오기도해.. 그 결정이 잘되었을땐 기회였다고하고 잘 안되었을땐 위기고 절망의 시간이 되어버리지.. 그래서 사람들은 준비라는걸하게돼. 매일 긴장하거나 지루하거나 하며 하루하루 살가는동안에도 언제 다가올 결정의 시간을 위해 준비하고.. 참.. 고달픈 인생이지 않아?? 그 단하루를 열심히 사는것도 힘든데 말이야.. 그렇다고 해서 매일이 불행하지만은 않아.. 잘 들..
this is a coffee shop 나의 인생에도 이렇게 설명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용기가 없어 변화하지 못하고 늘 주저앉지만 내맘 속에선 안정된 삶을 선택한거라 안위하곤 하지.. 뭐.. 정답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니 알수 없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모험을 하고 싶은데..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고 엄마와 아내와 자식을 생각 안할순 없지.. 그래서 내 일상은 무료하고 어제와 다른 오늘과 별다르지 않을 내일이 기다리고 있어.. 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평범한게 대단한 거라고 하던 너의 말에 조금 위로가 되더라..
감상 어줍잖은 충고가 너 마음에 상처가 되기도 한단걸 깨달아 말을 돌리고, 고치고 하여도 그다지 위로가 되지 않더구나.. 여유가 없는 맘에는 어떠한 말도 따뜻하게 다가가기는 어려운가 보다.. 한뼘의 시간을 갖고 지켜보다 조금 조심히 건넨 한마디가 널 웃게 만들더구나.. 그런건가봐.. 가르치려 들지 말고 고치려 들지 말고 공감하고 같이 아파 할 것... [후지필름 gfx 50r + nikkor mf 50mm f1.2]
출근길 .... 출근길 ... 구름은 이쁘기만 한데... ...갑자기 우울해지네... [zfc + nikkor z 28mm f2.8 se]
언제나 그 자리에.... 당신과 마주했던 자리... 당신과 나란했던 자리... 당신의 뒷모습을 봤던 자리... 난 아직 그 자리에 있어요... 당신...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요...
쓸쓸함... 바람에 일렁이는 분홍이 손가락사이로 간지럽힌다. 손톱부터 핑크로 물이 든다. 몸서리치도록 아린다.온몸이 분홍이 되어 가면 눈물이 흐른다. 나도 모르게 소리가 새어나온다. 누르고 눌러도 꺽꺽 눈물과 함께 흘러 내린다.
등대
자매
거리의 악사 어느도시 어느대학의 노교수.. 참 멋진 분이신듯.. 조금은 수줍은듯한 멘트에 멋진 기타연주를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백발 희끗한 색깔과 묶은 머리가 참 잘 어울리신다.. 사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다시한번 그의 연주를 진한 커피와 함께하고 싶다..
외로움이란...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가 아니라... 마음을 말할 사람이 없어서야...
비가오는 월요일... 에는... 외로운 가봐.. 모든걸 놓고 그저 멍하니 있어... 사진의 연인처럼... 옆에 누군가 체온을 공유 할 사람이 있다는건... 정말이지... 나에겐 기적같은 일이야...
한가지 소망이.. 있다면..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 곁에 두고 .. 그사람들에게 맘껏 베풀며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삶도.. 길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다면...
love is... 두려움을 놓아 버리는 것..
쉽게 들.. 얘기하지.. 견달수 없을 만큼 아파.. 다.. 내가 자초 한 일이지만.. 힘들어서 .. 주저 앉고 싶어.. 누가 좀 도와주면 좋으련만...
해가 뜨기.. 바로 직전이 .. 가장 어둡다고 했던가..
내 자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고단한 하루하루..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듯한...
닫아두지 말기.. 조금만 열어 두렴.. 누구라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그러면.. 조금은 밝아 질꺼야..
너무 고민하지마... 분명 너의 자리도 있을꺼야.. 세상사람 다 알지만.. 너만 알지 못 하는 자리.. 그걸 찾는게.. 너의 몫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