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진을 들춰보다 우연이 찾은 사진에
가슴이 아려온다.
너무 많이 사랑해서..
너무 많이 그리워서..
우리 둘이 너무 힘들더라도
눈물나도록 지치더라도
다시는 잡은 두손 놓지 말자 해놓고
우린 다시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이기심의 핑계를
대고 서로 돌아섰지..
첨엔 잘 모르고 하루하루 살다가 이별이란게 아프게
다가올 시간이 됐을때..
난 무너지고 말았지..
거의 한달을 누워지냈었어.. 아무것도 못하고
직장도 나가지 못하고
그래도 무슨 자존심에서 인지 같이 즐겨보던 인터넷 사이트엔
아무일 없듯 글을 쓰고 농담하고
혹시나 너가 보더라도 잘 지낸다고 생각하길 바라며..
그때 조금더 일찍 소리내어 울걸 그랬어..
아프면 아프다 말 할걸 그랬어..
다시..날 봐달라 소리칠걸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