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275)
마중
가을로 올해 가을 단풍은 유난히도 이쁜것 같아.. 당시도 보고 있겠지.. 그런데 너무나 짧아.. 우리같이..
당신 당신 언제나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 입니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지만... 한번도 따뜻한 말 한마디 못해준 사람.. 한없이 철없이 보이다가도.. 또 한없이 깊은 마음을 가진 사람.. 당신..
candid... 자연스러운 모습.. 자연스러운 표정의 사진을 찍고 싶다..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물건 파는 아저씨들의 고함소리.. 손님과 장사꾼간의 흥정하면서 터져나오는 구수한 사투리... 어디서 들리는지 알수 없는 아줌마들의 웃음소리.. 달그락,달그락, 요리하는 소리.. 언제나 여기는 씨끌벅적하고,, 사람냄새 풀풀 풍기는 곳이야..
나도 그들처럼.. 그런 상황이면 똑같이 행동 할 수가 있을까... 지금 주어진 해택들이 모든게 나의 노력들로 이루어 진것은 아닐진데.. 잊고 살았어.. 그들이 목숨과 젊음을 바쳐 지켜낸 이 조국을 ... 난 늘 당연하게 여기며 불평,불만으로 지냈어...
나에게 뒷 모습 보이지... 말라고 부탁 했었는데.. 내가 먼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 여느때 처럼 다시 웃으며 돌아올거라 생각 했는지.. 매달리지도 않았지.. 현실에 대한 분노와 점점 타협해가는 나 자신에 구역질이 날 때쯤.. 넌 나에게 더 멀리 떠나 이제 행복하게 살라 했지... 그리고 난 주저앉아 일어 날 수가 없었어..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도 모르고 시름시름 앓기만 했어.........
눈물겹게.... 아름다운,, 석양 빛 아래.. 어떤이는 연인과 함께.. 어떤이는 벗과 함께.. 아님 가족과 함께.. 나 같이 혼자서.. 하지만 단 한가지 같은 생각은 석양이 따스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멋지게 늙어가는 것.. 서대문 형무소 기념관에서 본 어르신... 관람중에 울컥하기도 하고.. 애국심이 끓어 오르기도 하고.. 그러던중에.. 뭔가 열심히 읽고 계시는 어르신.. 옆에가서.. 말 붙이고 싶었는데.. 주위만 돌다 스쳐 지나가고 말았어.. 하지만 지금 이순간까지 아쉬움이 남아.. 잠시라도 얘기했다면.. 뭔가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을것 같은 느낌.. 사진을 보니.. 더욱 아쉽기만해..
사진... 사진을 찍는다는건... ....... 사진 취미를 갖지 말았어야 했어.. 지우지도.. 그렇다고 간직해서도 안되는 사진들...
내 자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고단한 하루하루..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듯한...
자..전..거... 이제껏 살아오면서.. 나 자신의 소유의 자전거를 가진적이 한번도 없어.. 어릴적엔 자전거는 어른이 되어야만 탈수 있는 것인줄 알았고.. 조금 철이 들고는 잠꼬대로 '자전거 자전거'를 할 정도로 사고 싶었는데.. 우리집은 친구들 다 갖고 있는 그 흔한 자전거 한대.. 살 돈이 없었어.. 그래서 어렵사리 배우긴 했지만 잘 타지는 못해.. 아직 뒷자리가 편한데.. 이제는 누구도 날 뒤에 태우고 달려 주진 않지.. 그래서 그런지.. 자전거만 보면... 왠지 서러워...
오래된 앨범을 꺼내본다는건.. 참 서글픈 일이야.. 다시한번,, 무덤덤한 마음 한구석을 할퀴는 일이야.. 그래도 눈을 때지 못하는건.. 그래야만 살 수 있을것 같기 때문이야..
높은 하늘에 .. 뭉개구름... 그 하나만으로도 미소가 번진다..
힘들땐... 나에게 기대도 돼.. 눈치보지 말고.. 그게 나의 행복인걸...
닫아두지 말기.. 조금만 열어 두렴.. 누구라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그러면.. 조금은 밝아 질꺼야..
그리움이 쌓이면.. 쌓이고 쌓여.. 더 힘들어 지면.. 또 앓아 누울까?... 또 그렇게 아플까?.. 누가 세월이 약이래...? 누가 시간지나면 괜찮아진데...? 다.... 거짓말...
자기야.. 자기야.. 너무 너무 보고싶다..
세월이 가면... 그대 나를 위해 웃음을 보여도 허탈한 표정 감출 순 없어 힘없이 뒤돌아서는 그대의 모습을 흐린 눈으로 바라만 보네 나는 알고 있어요 우리의 사랑은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서로가 원한다해도 영원할 순 없어요 저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는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 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은 잊지말고 기억해줘요
너도 어린왕자 처럼.. "네 장미를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네가 장미에게 쓴 시간때문이지" "별들은 아름다워, 보이지않는 한송이 꽃때문이야..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 "그게 바로 내가줄 선물이야.. 넌 누구도 갖지못한 별을 갖게될꺼야... 밤하늘을 바라볼때면, 나는 그중의 하나에서 살고 있을 테니 까, 또 나는 거기서 웃고 있을 테니까, 너에게는 모든 별들이 웃는것처럼 보일꺼야! 넌, 웃을줄 아는 별들을 갖게 되는 거야! ... 넌 언제나 내친구야, 넌 나와 같이있고 싶어할꺼야. 그리고 넌 이따금 괜시리 창문을 열곤 할꺼야. 네 친구들은 네가 하늘을 보고 웃는 걸보고 깜짝 놀라겠지. 그러면 넌 이렇게 말할테고, '응, 별들을 보면 난 웃음이나와!' 바보같아 보일꺼야. 난 너에게 못..
사랑이 비눗방울 처럼.. 그렇게 날리우리.. 당신 눈치채지도 못하게.. 조용히 당신 옆에 터지우리..
나 어릴적... 할배 손 잡고.. 장에 가던 날.. 꽈베기 모양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던 모습을 한참동안 쳐다보게 했던 이발소.. 의자손잡이 위에 판자를 올려 놓고 그 위에 앉으면 내가 덮고 자도 될 만한 보자기를 머리에 한껏 기름바른 아저씨가 덮어주곤 했지.. 항상 똑같은 까까머리였지만...
이름도 잊어버린.. 검정색 교복에.. 모자 눌러쓰고.. 가방 어께뒤로 울러메고 씩웃으며 내 앞에 있던 형을 기억해.. 매번 자전거 뒤에 날 테우고 동네 한바퀴 돌곤 했던 형을 기억해.. 이젠..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었겠지.. 그 시절 히야~히야~ 하며 쫓아다니던 내 모습을 기억해줘요..
너무 고민하지마... 분명 너의 자리도 있을꺼야.. 세상사람 다 알지만.. 너만 알지 못 하는 자리.. 그걸 찾는게.. 너의 몫이야..
어딘가엔.. 분명 있을꺼야.. 동화같은 나라.. 환한 어린아이의 웃음 소리가 가득한 나라.. 그런 나라가.. 어딘가엔 반듯이 있을꺼야..
그냥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미소가 패이는 건.. 세상에 너희들 뿐일거야..~~^^
알지 못 했던걸.. 알았을때... 가끔.. 너무 화가나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 슬퍼진다..
마음껏 불싸르고.. 이제는 쉬는 시간.. 께끗이 닦고.. 이제는 날.. 너에게 맞겨.. 한없이 노곤한 시간..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야.. 잠시 뒤면.. 실망감에 화가나든지.. 아님 더 큰 희열을 느낄 수도 있어.. 하지만 지금의 행복과는 비교가 되지 않아..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