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94)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제 ..... 느림 .... 기억 무엇을 어찌하든. 가을은 오고 가고.. 가을을 기억해 내는 일을 또 반복하고... 그 하나하나의 날들 속에.... 난 하루씩 늙어가고..... 이제는 그리움조차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 몰래 보는 너의 생활은....... 언제나 너의 주위의 사람만 있고 너의 웃는 모습은 몇년째 보여주지 않는구나..... 너의 사진속 사람들의 모습에서 너의 표정을 본다.. 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들이 웃고 있으면 너도 마주하고 웃고 있겠지... 라고..... 생각 얼마나 더 기달려야 되는걸까? 지칠데로 지쳐버렸는데.. 얼마나 더 견딜수 있을까? 첨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듯 멋있게 그리워하며 견딜수 있을 줄 알았어.. 그리워하는것 보다 더 힘든건.. 그 기간이 없다는 거야.. 오늘이 될 수도 있고 아님 먼미래가 될 수도 있고.. 또 아님 영원히 아닐수도 있다는 거야.. 가을 기다리며.. 별시덥지 않은 말이지만 ... 비슷한 경치만 보아도 그날의 가을이 떠올라.. 나이먹고 꼴사납지만... 그 경치 속에 너의 웃음소리가 그리워.. 사실 아무에게도 말 못했지만... 그 가을에 웃음소릴 위해 오늘 만큼 더 다가갈수 있어.. 누가 들으면 유치하다 하겠지만... 난 말이지.. 멋진 인사말도 준비했어.. 그 가을 경치속에 너의 웃음소리를 다시 듣는 날,, 어색하지 않게.. 몰래 비오느 날 담벼락 너머 테이블위에 덩그러니 작은 인형이 있어... 기다림... 카페를 가려면 계단위로 올라가야만 된데.. 근데 이 표식이 너무오래되어 정말 계단을 오르면 그 곳에 카페가 있는지.. 여기가 맞는지.. 잘 모르겠어 혹시나 너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까봐, 그래서 주저하다 돌아가진 않을까 해서.. 어느쪽으로 오던지 잘보일만한 곳에서 기다리기로 했어.. 피식! 웃음이 나오지만 난 또 이렇게 널 기다려.. 작은 골목에 고개를 돌리면 바다가 보이고 사람들이 많이 오가지않아 눈치 볼 필요도 없어.. 정말이지 다행이야.. 오늘은 조금 덥기는 하지만.. 그래도 행복한것 같아.. 무제 8월의 크리스마스 우연히 만난 한 커플의 뒷모습... 왠지 모르지만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떠올랐다.. 거울 너의 거울속에 내가 있을 수 있다면 ... 너가 거울과 마주할때마다 너의 웃고 우는 모습을 바라 볼수만 있다면.. 아침에 부은 얼굴과 저녁의 지친 모습을 내가 담아 낼 수만 있다면.. 너가 무심코 고개만 돌려도 내가 자리할수만 있다면... 너의 생활속에 함께 있을 수 있다면...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 혼자라 슬퍼하진 않아 돌아가신 엄마 말 하길 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 그 말 무슨 뜻인진 몰라도 기분이 좋아지는 주문 같아 너도 해봐 눈을 감고 중얼거려 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 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봐 엄마가 쓰다듬던 손길이야 멀리 보고 소리를 질러봐 아픈 내 마음 멀리 날아가네 청도 어느 카페 당신이 드라마의 주인공 입니다... 당신이 드라마의 주인공 입니다. 쉽게 넘긴 한소절 글귀에 가슴이 두근 거린다. 당연하지만 잊고 있던 사실.. 당연하지만 결코 당연하지 않았던 삶.. 그렇다고해서 바꿀 용기도 없지만.. 후회도 없지만.. 그래도 인생이 두번은 되었으면.. 그랬으면 또 다른 나만의 드라마는 어땠을까... 경주 카페 가을에... Y.S.M 공존 둘이라는 건.. 첨의 우린 어땠는지 기억도 나질 않아..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스며들었고 다들 하는 첨의 너에대한 설레임을 잊지 못하고 살아왔어.. 둘이란건 말이지.. 나에게 그렇게 힘든 거였어.. 정말이지 보잘것없는.. 그런데 알량한 자존심만 가지고 널 몰아 세웠던것 같아.. 변명을 해보자면 너 앞의 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아이였나봐.. 그래서 더 소리치기만 했던것 같아.. 시산이 조금지나고 널 밀어낸 후에 다가온 적막이 너무 좋았는데.. 근데 말이야.. 내가 느꼈던 그 감정이 행복이 아니더라구,, 공허하고 중간중간에 멍하게 있는 시간이 늘어가고.. 그때 널 생각했어,, 너와 나 둘이란건.. 둘이 아니었어,, 늘 나만 있는 나 하나였다는걸 알았어.. 넌 어땠을까?? 나 밖에 모르는 날 보며 넌 둘이라서 좋았던 날들이.. 둘이라는 건... 옛 기억.. 쓸쓸함... 바람에 일렁이는 분홍이 손가락사이로 간지럽힌다. 손톱부터 핑크로 물이 든다. 몸서리치도록 아린다.온몸이 분홍이 되어 가면 눈물이 흐른다. 나도 모르게 소리가 새어나온다. 누르고 눌러도 꺽꺽 눈물과 함께 흘러 내린다. 환희 같은 시간의 버스정류장은 늘 너와 나 둘만있었지. 텅빈 버스가 도착하면 난 맨뒤 넌 내리는문 가까운 자리에 앉아 항상 그랬듯 책을 펴거나 귀에 이어폰을 꽂거나.. 그날도 그 시간에 정류장에 갔지만 넌 보이지 않고 버스가 올 시간이 다 되었는데.. 조바심이 나더라.. 다행히 버스오기전 널 볼수있어 나도 모르게 안도하고.. 그 날따라 친구인지 언니인지 둘이 정신없이 수다 떠는모습에 난 온갖 상상을해.. 어제 친구가 집에서 잤나? 아님 언니가 오늘은 아침일찍 일이 있는건가? 하얀청바지에 민트색 면티가 유난히 돋보이더니 버스가 서고 그날은 맨뒷자리 오른쪽은 나, 왼쪽 끝은 너와 다른사람이 앉았지.. 근데.. 매일 너의 뒷모습을 보며 갔는데 그날은 조금만 조심하고 집중하면 너의 얼굴과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는 것만.. 동화나라.. L.J.Y 등대 제주도.. 목장.. 배치 같은듯 다르고 다른듯 또 같은 ... 단지 같이 있으면 더욱 빛이나는.. 우린 친구.. 우리 젊은 날의 초상 오래된 사진을 들춰보다 우연이 찾은 사진에 가슴이 아려온다. 너무 많이 사랑해서.. 너무 많이 그리워서.. 우리 둘이 너무 힘들더라도 눈물나도록 지치더라도 다시는 잡은 두손 놓지 말자 해놓고 우린 다시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이기심의 핑계를 대고 서로 돌아섰지.. 첨엔 잘 모르고 하루하루 살다가 이별이란게 아프게 다가올 시간이 됐을때.. 난 무너지고 말았지.. 거의 한달을 누워지냈었어.. 아무것도 못하고 직장도 나가지 못하고 그래도 무슨 자존심에서 인지 같이 즐겨보던 인터넷 사이트엔 아무일 없듯 글을 쓰고 농담하고 혹시나 너가 보더라도 잘 지낸다고 생각하길 바라며.. 그때 조금더 일찍 소리내어 울걸 그랬어.. 아프면 아프다 말 할걸 그랬어.. 다시..날 봐달라 소리칠걸 그랬어.. 절름발이 사랑 내장산 단풍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