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94)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억 어렵던 시절.. 모두가 어려웠기에 괜찮다고들 하지만.. 그것보다..더..어려웠던 시절 이사와서 마당에 수돗물 마시다 주인집 아들의 우리집 물 마시지 말라는 말에 아무런 댓구도 하지못하고 단칸셋방에 뛰어들어와 서럽게 울었던 그 시절.. 아들.. 민아... 얼마있지 않으면 너 혼자 너의 힘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올건데.. 아버지는 많이 걱정이 된다. 남에게는 한없이 너그럽더라도 너 자신에게는 독해야한다.. 너가 하려고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자신을 호되게 채찍질해야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 아버지는 너의 큰성공을 바라진 않는다. 너가 어른이 되었을때 그래도 자신에게 부끄럽지는 않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민아..나도 아버지는 첨이란다. 그래서 항상 후회되고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너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아버지 책임인거 같고.. 그래서 더 크게 혼내게 되고 .. 또 후회하고.. 그래도 민아.. 그 후회와 고민 속에 아버지도 점점 커가는것 같아.. 우리 좀더 힘내서 서로 의지하며 우리가족을 만들어가자.. 항상 미안하고 고맙.. 자매 노을 소망 한번쯤은 어릴적 하느을 나는 상상을 하곤 하지.. 주말에 만화 슈퍼맨이 하던 날이면 흥미진진하게 보다 끝나고 골목길에 나가면 친구들은 보자기 하나씩 목에 두르고 날아다니고 있었지... 그때 만큼은 누가 뭐래도 우린 슈퍼맨이지.. .. ㅎㅎ 요즘은 정말 먹는 즐거움을 알것 같아.. ^^ 생각.. 자연이라는게 수억년 동안 조금씩 변해가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하더군.. 근데 난 잘 몰라.. 난 그속에 단 백년도 같이 하지 못하거든.. 그래서 그런 말들을 들어도 경이롭진 않아.. 그냥 난 지금의 하늘과 바다와 그 속에 있는.. 우리가 있어 고맙고 감사해.. 멀리서 몰래보는 뒷모습이지만.. 늘 사랑해.. 하늘로 가는 길.. 정말 어떨까..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 만약에 인생에 지우개가 있다면.. 그 세상에서는 다시 지우고 쓸 수 있다면.. 더 괜찮은 인생이 될 수 있을까.. 실패하고 후회하고.. 그래도 괜찮은듯 적응하고.. 그 곳에 너가 있어 그때 했던 선택이 아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쓸데없는 비관을 하지 않았다면.. 난 더 행복했을까.. 다시 지우고 쓸 수 있는 세상이 하늘에서..는 가능하다면.. 내가 지금의 인연을 놓을 수 있을까.. 흐린 제주 해변.. 보고 있니? 어떤 하늘이라도 .. 아름다운 제주의 바닷빛은 이길 수 없더라구.. 약속 아주 오래된 약속... 넌 기억하니? .. 생각지도 않던 그 틈바구니에서 보물처럼.. 떠올린 약속을 따라.. 또다시 숨어들까 몇번을 되뇌여서 오래된 약속을 지켰어.. 막연한 기대와 허락되지 않은 서운함에 한참을 자리했지만 .. 당연한 일이지만.. 난 말이지 .. 약속의 시간이 되기까지 참 행복했단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어서 서운하지도 않았어.. 그렇게 약속된 시간이 지났음에도 한참을 그 자리에 멍하게 있었다. 드라마에 나오는 기적이라도 일어나길 바라면서... 얼마간의 시간이 다시흐른뒤에 기적처럼 내 앞에 너가 웃으며 서있는 날이 오면 보여주려고 나만의 작은 암호를 새겨 넣는다.. 울지않으려 했는데.. 또 눈물이 난다.... 힘내!!! 힘내!.... 참.. 무책임한 말인것 같아... 엄마로.. 내가 어느덧 소년에서 아버지가 되어 갈때.. 당신도 소녀에서 숙녀로.. 그리고 아내로.. 다음엔 한 아이의 엄마로.. 그 이름이 변하였더군.. 그리고 또다시 다른 이름의 여인이 되겠지.. 난 또 어떤 모습일까.. 한번도 연습하지 못한 인생을 오늘도 살았고.. 내일도 맞닥드리겠지.. 그래서 난 늘 흥분되고 무섭기도해.. 그때마다 난 당신을 생각해.. 바뀌는 이름마다 항상 현명했던 당신을..기억해.. 제주의 말 달콤함. 고택에서 M8 + 보익 35mm f2.0 광안리의 아침 내가 사는곳 지구... 우주에 작은 점.. 지구..그 속에 한국.. 그 안에 나...... 뭐가 문제지... 너무 작은 존재인데... 어느 누구도 개의치 않는데... 좀 떳떳히 어깨펴고.. 고개숙이지마 !! 동네산책 꽃 어떤 꽃병이 되었든..어떤 화분이 되었든.. 장미가 꽂혔든.. 국화가 꽂혔든.. 어느 장소에 무슨 그릇에 어떤 꽃인지가 중요해. 엔틱한 벽에 바짝바른 장미한송이가 거꾸로 붙어있어도 멋스럽듯.. 너가 있는곳에서 어울리는 모습으로 서있는게 중요해... 무제 멍... 사람은 잘 안 바뀌나봐.. ... 오늘 같이 멍하니 창밖을 바라볼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어.. 너에게 하고픈 말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진절머리 나도록 싸웠지.. 하긴 지금도 그러하니.. 그 모습에 익숙해져 따뜻한 말 하는게 어색해져 버렸는것 같아.. 달콤의 행복 호미곶 M240 뒷모습이 더 아름다운.. 거리의 악사 어느도시 어느대학의 노교수.. 참 멋진 분이신듯.. 조금은 수줍은듯한 멘트에 멋진 기타연주를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백발 희끗한 색깔과 묶은 머리가 참 잘 어울리신다.. 사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다시한번 그의 연주를 진한 커피와 함께하고 싶다.. 성밖숲 A7K + minolta md 24mm + tamron adaptall sp 180mm + topcor 58mm +konica hexanon varifocal 35-100mm 한여름 어슴프레.. 한낮의 시끌벅적 했던 해변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파도소리만 요란하다.. 한적하다기 보단외롭기까지한 해변엔 전날의 뜨거웠던 열기가 고스란히 하늘을 뒤덮는다. 바다의 비릿한 내음과 물방울들이 튀어오르면서 또다른 오늘을 준비한다. 늘 그렇듯 같은 생활에 지겨움을 느낄때쯤엔 그 공허함이 그리운 계절이 와버린다. [sony A7 + tamro adaptall sp 180mm f2.8, minolta md 35mm f1.8, topcor 58mm f1.4] 아들아 아들아 난 말이지.. 너가 내 눈치를 보는게 참.. 미안하구나. 내가 너무 엄하게만 키워왔는건지.. 다른 애비들 처럼 친구가 되어주지 못한것 같아 속상하구나. 내 나이를 생각하고 깜짝놀라듯 오랜만에 둘이 외출을 나가고 옆에서 걸을때 어깨가 나란한걸 보고 놀랐었다. 이제 조금의 시간만 지나면 사랑하는 사람도 생기고 눈치보단 반항을 할 나이가 되겠지. 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그 미래의 시간이 조금 두렵단다. 그렇지 우린 둘다 첨 이지.. 그 처음이라는 단어가 항상 긴장하게하고 들뜨게도 하는것 같아. 하지만 아들아 난 조금 천천히 돌아가도 된다고 생각한단다. 우리 그때가 오면 .. 정말 이기적인 생각만 하게 될 그 날이 오면.. 난 여느집 애비들처럼 너에게 호통을 칠지도 모르고 넌 다른 자식들이 그렇듯 .. 저녁 풍경 [A7k + 헥사논 57mm f1.2] PC방이 따로 없네.... 내 작업실이라 해놓고... 언제 부턴지 ... 지들 겜방.... -.- 그나저나 헥사논 훌륭하네...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